[삼삼오오]초여름, 우연한 조합

[ 5월 삼삼오오 식사 모임 :: 제철 채소구이와 주먹밥🍙 ]


"예쁘게 한 그릇에 담아준 음식이 ‘아, 나 지금까지 잘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해서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여름의 문턱에서, 5월의 식탁이 열렸습니다. 


비가 오고 난 뒤 선선한 바람이 스쳐가던 5월 저녁, 다섯 번째 삼삼오오 식사 모임이 열렸어요.

이번 식탁은 본격적인 여름을 준비하는 제철 식재료들로 채워졌습니다.

5월의 메뉴

햇차죽순밥(햇 녹찻물과 죽순을 넣고 지은 밥)

된장국(제철재료의 우연한 조합으로 끓인 초여름의 된장국)

열무김치(가져가실 반찬)

햇고사리 콩 샐러드(아삭한 햇고사리와 발효한 콩)

가죽나물전(가죽나물 고추장 장아찌를 올린 우리밀 통밀 전)


한참을 이야기 나누고, 서로의 플레이트를 바라보다,

누군가는 “집에서 자극적인 음식만 먹다 이런 식사는 오랜만이에요.” 하고,

또 누군가는 “소박하지만 마음이 가득 찼어요.”라고 이야기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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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친구들의 후기도 공유해요


🟢 벗밭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어떤 모임을 기획하는지 궁금해서 왔어요. 벗밭 같은 색깔의 결, 메아리도 그렇고 생각하는 대로 구현하는 것 같아서 지지하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오늘 재료들이 낮에 로컬 시장에서 봤던 것들과 똑같았는데, 그 재료들이 오늘 플레이트에 다 있어서 신기했어요. 오늘 레시피로 집에 가서 꼭 해 먹어봐야겠어요. 잘 먹었습니다.


🟢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 좋은 기회로, 좋은 시기에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예쁘게 한 그릇에 담아준 음식이 ‘아, 나 지금까지 잘 살았구나’ 하는 마음이 들게 해서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 퇴근후마르쉐와는 또 다른, 특별한 느낌이 들었어요. 우메보시가 들어간 된장국이라고 말씀해주셔서 좋았고, 오늘 더운 날씨에 입맛이 없어서 지하철 타고 오는 길에 힘들었는데, 플레이트를 먹고 나니 입맛이 확 돌고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 들었어요.


🟢 가죽나물 맛이 어떤지, 우메보시 된장국 맛이 어떤지 잘 몰랐는데, 오늘 여기 와서 제철 음식 먹고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어요.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은, 건강한 한 끼를 선물 받은 기분이었어요. 


🟢 미국에서 오래 유학생활을 하다가 잠깐 한국에 있는 상황이에요. 한국 음식이 되게 그리웠는데, 막상 먹으려니 자극적인 한식이 많더라고요. 제철 식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사 자리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자리가 딱 그 갈증을 해결해준 것 같아서 좋았어요. 오늘 식사가 미국 가서도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 한 달에 한 번 먹는 제철 식사지만, 너무나 특별한 자리 같아요. 보통 사 먹을 때는 퓨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오롯이 베이스가 뚜렷한 음식을 먹게 돼서 좋았어요.


🟢 벗밭의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퇴근후마르쉐로 처음 만났고, 삼삼오오도 신청하게 됐어요. 일에 지쳐 있다가 감자를 처음에는 흙냄새로 느꼈는데, 삶으면서 감자 냄새가 솔솔 나서 기대됐어요. 각 재료들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단상들을 셰프님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 만난 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더 깊이 있는 시간이 된 것 같고, 계속 이 모임이 열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집밥을 거의 잘 안 먹고 외식을 주로 하다 보니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오늘 음식은 정말 삼삼해서 마치 다른 장르의 음악을 듣는 기분이었어요. 삼삼오오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계절감에 맞는 음식을 제안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오늘은 먹으면서 산뜻한 기분이 들었는데, 여름에 어울리는 플레이트를 고민하셨구나 느껴졌어요.


🟢 정말 ‘여름의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계절 한정판 식재료로 플레이트를 구성한 게 좋았고, 다양한 맛을 찾는 예민한 감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좋을 것 같아요. 특유의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매번 비슷한 음식을 먹으면서도 새로운 걸 먹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고, 그 호기심으로 신청했어요. 오늘 와보니 모든 메뉴가 다 처음 먹는 것이었어요. 고사리를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 두 번째 참석인데, 최근 어떤 일본 시인이 그림책에 쓴 글귀가 떠올랐어요. “된장과 보리밥 하나면 나는 충분하다.”
그 문장을 내 일상에서 우러낼 수 없을까 고민 중인데, 오늘 식사가 딱 그런 식사였던 것 같아요. 소박한 음식으로 일상을 꾸려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오늘 경험이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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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식사모임은 이제 6월 한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어요.

이번 여름엔 또 어떤 작물과 식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럼, 우리는 또 다른 계절, 6월의 저녁 식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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