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삼삼오오 식사 모임 :: 보리꽃 피는 여름상 ]
장마의 시작, 후텁지근한 바람과 함께 6월의 저녁이 내려앉은 날, 삼삼오오 식사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은 여름의 초입을 맞아 한층 다채로워진 식탁으로 준비했어요.
오랜만에 벗밭에 와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처음 만난 분들과는 밥상 앞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틔웠어요. 함께 만든 음식과 계절의 향을 나누는 사이, 오늘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연결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식사는 누군가에게는 건강한 회복의 시간이, 또 다른 이에게는 조용한 다짐의 순간이 되었어요. 여름을 잘 나기 위한 마음을 미리 준비하는 듯한 저녁이었죠. 🌿🍵
🥢[6월의 제철 메뉴]
여름 채소와 보리 샐러드
(보리, 완두, 토마토, 비트, 고추, 템페, 적양파, 고수, 방아)
쥬키니 샐러드
(쥬키니와 올리브오일, 딜)
매콤 오이 물만두
구운 채소와 세이지 버터
(옥수수, 통마늘, 감자, 당근, 세이지 버터)
여름 과일 연둣빛 화채
(껍질 벗긴 서리태 콩국, 코코넛 연유, 메론, 산딸기, 살구 등 여름 과일)










삼삼오오 친구들의 후기도 공유해요
🟢 요리를 하다 보니 새로운 식재료를 보는 것, 조리법을 좋아하는데 한 접시에 너무 많은 지식이 담겨 있어서 ‘집 가서 필기할 게 많구나’ 했어요.
🟢 벗밭 행사에 오랜만에 왔는데 환대받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요. 화채는 거의 설거지하듯이 먹었어요.
🟢 계절 음식을 한 번씩 나눴다는 게 뿌듯했고, 이번 여름을 잘 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 여기 오면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올해는 ‘삐뚤어지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 오면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 하며 다시 다잡게 돼요.
🟢 늦게 도착해서 배고픈 상태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시기가 되면 마음도 고플 것 같아서 미리 신청해두었어요. 오늘 마음이 많이 채워진 시간이었어요.
🟢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평소엔 혼자 밥을 먹거나 집사람과 먹을 때도 각자 핸드폰 보며 먹는데, 오랜만에 식사하며 이야기 많이 하고, 처음 뵙는 분들과 밥상 공동체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일단 어떤 분위기에서 이 모임이 열리고 있을까 궁금해서 왔는데요. 미식 체험을 통해 자기 삶을 돌보는 삶—저속노화—건강하게 나이 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삼삼오오는 모두에게 필요한 모임인 것 같아요. 메아리님의 성품이 요리에 담긴 것 같았어요. 채 써는 방식이나 국물의 결 같은 데에 사람이 담기는데, 인품이 음식에서 드러나는 게 느껴졌어요.



요리사 메아리의 진님의 소감도 함께 나눠요
새로운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었어요. 왁자지껄하고 이상하게 화기애애하더라고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서 “어? 이상하다? 몇 분 안 지났는데 왜 이렇게 빨리 갔지?” 했어요. 삼삼오오 만들면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혼자 하는 일이고, 제가 만든 걸 제가 맛봐야 하니까 스스로를 많이 믿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재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는 마음도 들었고요. ‘부끄러워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보다 ‘부끄러워지는 마음을 괜찮다고 해주고, 나의 선택을 신뢰하자’는 마음으로 다잡고 오면 참여자분들이 다 좋아해주시더라고요. 그 안에서 순환되는 걸 느꼈어요.
재료를 공부하다 보면 상품이 아닌 재료를 더 많이 접하게 되는데,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걸 누구와 먹을까’를 고민하게 돼요. 이 식탁에서는 그런 재료를 맛있게 드셔주셔서, 버려질 수도 있고 하찮아질 수도 있었던 것들을 함께 즐겨주셔서 저도 그런 생각을 더 중요하게 하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소감을 말하고 있지만, 8월에 다시 돌아올 거예요. 처음 뵌 분들도 또 오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네요.
삼삼오오 시즌 1을 떠나보내며
저희는 삼삼오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행사는 야근이어도 끝나고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여러분도 그런 새로운 시작의 마음을 느끼셨으면 해요.
조연으로 있던 재료들이 하나하나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트에 담겨 있다는 걸 진님을 통해 알게 됐는데, 그걸 보며 ‘우리 삶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우리의 삶터로 돌아갔을 때, 이 기운을 가득 안고 주인공 같은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6월 모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의 삼삼오오도 잠시 쉬어갑니다.
삼삼오오가 전해주는 계절의 한 상, 여러분의 삶에도 오래오래 남기를 바랄게요.
우리는 또, 다음 계절에서 만나요!
〰️〰️〰️
*삼삼오오 식사 모임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렸습니다.
*다음 시즌 시작 소식은 @butground 채널에서 확인해 주세요.
[ 6월 삼삼오오 식사 모임 :: 보리꽃 피는 여름상 ]
장마의 시작, 후텁지근한 바람과 함께 6월의 저녁이 내려앉은 날, 삼삼오오 식사 모임이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은 여름의 초입을 맞아 한층 다채로워진 식탁으로 준비했어요.
오랜만에 벗밭에 와서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처음 만난 분들과는 밥상 앞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틔웠어요. 함께 만든 음식과 계절의 향을 나누는 사이, 오늘의 식탁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선 연결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식사는 누군가에게는 건강한 회복의 시간이, 또 다른 이에게는 조용한 다짐의 순간이 되었어요. 여름을 잘 나기 위한 마음을 미리 준비하는 듯한 저녁이었죠. 🌿🍵
🥢[6월의 제철 메뉴]
여름 채소와 보리 샐러드
(보리, 완두, 토마토, 비트, 고추, 템페, 적양파, 고수, 방아)
쥬키니 샐러드
(쥬키니와 올리브오일, 딜)
매콤 오이 물만두
구운 채소와 세이지 버터
(옥수수, 통마늘, 감자, 당근, 세이지 버터)
여름 과일 연둣빛 화채
(껍질 벗긴 서리태 콩국, 코코넛 연유, 메론, 산딸기, 살구 등 여름 과일)
삼삼오오 친구들의 후기도 공유해요
🟢 요리를 하다 보니 새로운 식재료를 보는 것, 조리법을 좋아하는데 한 접시에 너무 많은 지식이 담겨 있어서 ‘집 가서 필기할 게 많구나’ 했어요.
🟢 벗밭 행사에 오랜만에 왔는데 환대받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요. 화채는 거의 설거지하듯이 먹었어요.
🟢 계절 음식을 한 번씩 나눴다는 게 뿌듯했고, 이번 여름을 잘 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 여기 오면 착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올해는 ‘삐뚤어지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 오면 ‘그래도 그러면 안 되지’ 하며 다시 다잡게 돼요.
🟢 늦게 도착해서 배고픈 상태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 시기가 되면 마음도 고플 것 같아서 미리 신청해두었어요. 오늘 마음이 많이 채워진 시간이었어요.
🟢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평소엔 혼자 밥을 먹거나 집사람과 먹을 때도 각자 핸드폰 보며 먹는데, 오랜만에 식사하며 이야기 많이 하고, 처음 뵙는 분들과 밥상 공동체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일단 어떤 분위기에서 이 모임이 열리고 있을까 궁금해서 왔는데요. 미식 체험을 통해 자기 삶을 돌보는 삶—저속노화—건강하게 나이 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삼삼오오는 모두에게 필요한 모임인 것 같아요. 메아리님의 성품이 요리에 담긴 것 같았어요. 채 써는 방식이나 국물의 결 같은 데에 사람이 담기는데, 인품이 음식에서 드러나는 게 느껴졌어요.
요리사 메아리의 진님의 소감도 함께 나눠요
새로운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었어요. 왁자지껄하고 이상하게 화기애애하더라고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서 “어? 이상하다? 몇 분 안 지났는데 왜 이렇게 빨리 갔지?” 했어요. 삼삼오오 만들면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혼자 하는 일이고, 제가 만든 걸 제가 맛봐야 하니까 스스로를 많이 믿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재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겠다는 마음도 들었고요. ‘부끄러워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보다 ‘부끄러워지는 마음을 괜찮다고 해주고, 나의 선택을 신뢰하자’는 마음으로 다잡고 오면 참여자분들이 다 좋아해주시더라고요. 그 안에서 순환되는 걸 느꼈어요.
재료를 공부하다 보면 상품이 아닌 재료를 더 많이 접하게 되는데,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걸 누구와 먹을까’를 고민하게 돼요. 이 식탁에서는 그런 재료를 맛있게 드셔주셔서, 버려질 수도 있고 하찮아질 수도 있었던 것들을 함께 즐겨주셔서 저도 그런 생각을 더 중요하게 하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소감을 말하고 있지만, 8월에 다시 돌아올 거예요. 처음 뵌 분들도 또 오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네요.
삼삼오오 시즌 1을 떠나보내며
저희는 삼삼오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행사는 야근이어도 끝나고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여러분도 그런 새로운 시작의 마음을 느끼셨으면 해요.
조연으로 있던 재료들이 하나하나 주인공이 되어 플레이트에 담겨 있다는 걸 진님을 통해 알게 됐는데, 그걸 보며 ‘우리 삶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우리의 삶터로 돌아갔을 때, 이 기운을 가득 안고 주인공 같은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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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의 삼삼오오도 잠시 쉬어갑니다.
삼삼오오가 전해주는 계절의 한 상, 여러분의 삶에도 오래오래 남기를 바랄게요.
우리는 또, 다음 계절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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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식사 모임은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렸습니다.
*다음 시즌 시작 소식은 @butground 채널에서 확인해 주세요.